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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소기업 자금지원 개편…“필요할 때 제때 지원"

기술혁신 특별자금 신설·신청 주기 단축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책 등도 병행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자금지원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신청 주기를 단축하고 지원 한도를 완화하는 한편, 창업·벤처기업을 겨냥한 기술혁신 특별자금을 신설해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1일 ‘2025년 중소기업 자금지원계획’ 개선안을 발표하고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기존 짝수 달(연 6회) 신청제를 매월 접수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한 운전자금 지원 한도를 최대 4회로 제한했던 규정도 폐지해 횟수와 관계없이 기업 수요에 따라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창업·벤처기업을 위해 ‘기술혁신 특별자금’을 신설한다. 기업당 최대 30억 원까지 운전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시는 대출금 8억 원 한도에서 1년 차 1.5%, 2~3년 차 1.0%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보증 요건을 충족하고 부산에 본점이나 주사업장을 둔 기업으로, 혁신성장·기술창업·일자리 창출 분야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기술보증기금 부산지점에서 시작된다.



시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기업 자금조달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비용을 줄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기업이 필요할 때 제때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특성에 맞는 지원으로 안정적 경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도 병행한다. ‘소상공인 3무(無) 희망잇기 카드’와 ‘마이너스 통장 특별보증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희망잇기 카드는 1인당 최대 500만 원 한도로 운영비 전용 신용카드 발급을 지원한다. 마이너스 통장은 최대 500만 원까지 한도를 제공해 유연한 자금 운용을 돕는다. 두 상품은 동시에 신청할 수 있어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희망잇기 카드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사용액의 3%를 연 1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신청은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 드림 앱(카드)과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마이너스 통장)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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