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렘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함께 참석해 대화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과 연회에 함께 참석한다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그 이후에도 계속 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샤코프 보좌관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이, 왼쪽에는 김 위원장이 착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중국 톈진에 도착해 이틀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베이징에 도착, 시 주석과 정상회담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북한에서 기차로 출발해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후 곧장 베이징 시내에 있는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향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