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학업을 이어가는 난치병 학생들을 위해 올해도 치료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1314개의 희귀 질환을 포함해 암, 심뇌혈관 질환, 1형 당뇨병 등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치료비 지원 금액은 당해 연도 기준으로 학생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다. 다만, 비교적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1형 당뇨병 학생의 경우 별도로 1인당 최대 2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한 번의 지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학 기간 중 최대 누적 금액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022년 사업 첫해 66명의 학생을 지원한 이래 2023년에는 123명, 2024년에는 148명으로 지원 학생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신청은 학생 본인이나 보호자가 치료 관련 증빙 자료를 준비해 소속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울산시교육청은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와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치료비 지원 신청 기간은 2025년 9월 23일까지로, 기한 내에 신청이 이루어져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제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이 제도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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