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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전체 80%' 27.5만명 선발…논술·면접일정 겹치지 않게 주의를

8~12일 대학별 모집원서 접수 진행

수험생 5년來 최다…의대정원 줄어

지원자격·수능최저 기준 등 살피고

학과신설·모집인원 변동 체크해야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된다. 전형기간은 이달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90일 가량 이어진다. 2026학년도 고3 수험생은 전년 대비 4만4593명이 증가한 45만672명으로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많다. 또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이 2024학년도 수준인 3058명으로 원상복귀된 만큼 의대 입학 실질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대학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각 대학이 제공하는 ‘전형요약’이나 ‘주요사항’ 항목을 잘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이 발표하는 수시 모집요강이 학생 선발에 관한 사실상 모든 것을 담고 있지만, 분량이 방대하고 생소한 입시용어 및 복잡한 표가 많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진학사 등에 따르면 전국 일반대학은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9.9% 가량인 27만 584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시 수시 모집인원이 4367명 늘었다.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 대학 수시모집 비율은 전년대비 소폭 늘어난 65.4%로 8만 7453명을 모집한다. 비수도권 모집인원은 18만8395명이다.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에 원하는 모집단위가 개설돼 있는지는 물론 어떤 전형으로 얼마나 모집하는 지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전년도와 모집인원 차이가 있거나 신설학과가 개설될 경우 지원 전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올해 무전공 학부인 ‘진리자유학부’를 신설해 교과, 종합, 논술전형 등을 거쳐 선발한다. 또 첨단학과 증원에 따라 인공지능융합대학에는 ‘모빌리티시스템전공’을 신설했다.



대학별 고사나 면접 일정 또한 주의깊게 봐야 한다. 해당 일정이 수능 전인지 후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려대(계열적합전형)나 성균관대(성균인재, 과학인재) 등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을 수능 전에 실시하고 연세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등은 논술고사를 수능 전에 치른다.

목표 대학의 고사 일정이 서로 겹치지 않는 지도 살펴야 한다. 대부분 대학이 대학별 고사나 면접을 주말에 진행하기 때문에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졸업시기에 따라 지원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지원 자격 또한 특별히 유념할 부분이다.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을 비롯해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서강대 지역균형, 성균관대 학교장추전, 연세대 추천형 등에는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서울시립대 지역균형선발전형,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중앙대 지역균형, 한국외대 학교장추천전형, 한양대 학생부교과(추천형) 등은 재수생까지만 지원가능하며 경희대 지역균형전형, 홍익대 학교장추천자전형은 삼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고 학생부종합전형은 이를 활용하는 대학이 많지 않다. 다만 고려대(학업우수전형), 서울대(지역균형전형), 연세대, 이화여대(서류형), 한양대(추천형), 홍익대 등은 종합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각 대학의 전형방법도 잘 살펴야 한다. 성균관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중 ‘융합형’과 ‘탐구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지만 ‘성균인재’와 ‘과학인재’는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30% 반영한다. 논술전형은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분리 선발해 희망 유형으로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서강대는 논술전형을 기존 ‘논술(80%)+교과(10%)+출결(10%)’에서 올해 논술 100%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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