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가 자기주도인재전형 모집인원을 2배 가까이 늘리고 특수교육대상자전형에 사상 처음으로 사범계열을 선발하는 등 2026학년도 입시 문턱을 낮췄다.
성신여대는 2026학년도 신입학 정원으로 수시모집 1440명(69.9%), 정시모집 620명(30.1%)을 각각 선발한다. 이 중 올해 수시모집은 전년보다 자기주도인재전형·기회균형Ⅰ전형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문호가 넓어졌다. 고등학교 재학 중 전공분야에 대한 목표의식과 자기주도적인 탐구역량을 선발 기준으로 하는 자기주도인재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정원외)은 2단계 면접 반영비율이 30%에서 40%로 늘어나 면접 비중이 한층 더 커졌다.
자기주도인재전형은 기존 355명이었던 모집인원이 660명으로 증가하는 등 모집인원도 크게 늘었다. 특수교육대상자전형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사범계열을 8명 선발하는 점이 눈에 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 전형은 240명을 선발한다. 이 중 206명은 창의융합학부 무전공, 34명은 간호·사범대학 전공선발로 배정됐다. 무전공 선발의 경우 창의융합학부 내 자유전공 62명과 첨단분야전공 41명, 예체능전공 103명을 모집한다.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 교과 90%와 비교과(출결) 10%가 반영되고,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등 일부 고등학교는 지원이 불가하다.
160명을 뽑는 논술우수자전형도 변화가 크다. 논술 비중이 90%에서 100%로 확대됐다. 인문계 논술은 4~5개의 지문이나 자료를 제시하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자연계 논술은 확률과 통계·기하를 제외한 고교 수학 교육과정 내 수리논술로 구성됐다.
실기·실적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실기성적과 학생부를 함께 반영해 271명을 선발한다. 특히 미디어영상연기학과는 1단계에서 실기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실기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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