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안전 예방 시스템을 재건하기 위해 글로벌 안전 전문 컨설팅 업체와 협력한다.
포스코그룹은 SGS와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SGS는 건설 및 플랜트 진단에 특화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안전 전문 컨설팅 회사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 건설 부문의 안전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솔루션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달 내 포스코이앤씨 안전 진단에 착수한 이후 안전 전문 지식 및 기술을 교류하고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안전 전문 회사 설립과 운영도 협력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14일 유럽을 방문해 SGS와 최신 안전 관리 기법과 유럽의 대표적인 안전 관리 정책을 논의하는 등 그룹의 안전 경영 강화 방안을 직접 강구해왔다.
장 회장은 “제도와 문화, 기술 전 분야를 과감히 혁신해 포스코그룹의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그룹 안전 관리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안전 우수기업 벤치마킹와 인수합병(M&A)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해 안전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 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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