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220100)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 FC705의 미국 임상 2a상 마지막 환자 투여를 마치며 주가가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퓨쳐캠은 전 거래일 대비 5.41%(1040원) 오른 2만 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2024년 5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한 FC705의 미국 임상 2a상 투약을 15개월 만에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퓨쳐켐은 FC705가 경쟁 약물 대비 절반 수준의 투여량으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미국 임상 2a상은 메릴랜드대 메디컬센터를 포함한 총 6개 병원에서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회사는 앞서 진행된 한국 임상 2상과 유사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복 투여 및 최종 환자 관찰 기간 종료 후 미국 현지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부터 분석된 임상 결과를 수령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발생률 1위를 기록하며 연간 약 27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기존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가장 진행된 단계의 전립선암을 의미한다. FC705는 현재 개발 중인 전립선암 약물 중 가장 높은 섭취율(%ID/g)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쳐켐 관계자는 “방사성의약품의 경쟁력은 초기 종양 섭취 속도와 일정 시간 경과 후에도 종양 내 유지되는 정도가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퓨쳐켐은 FC705의 국내 임상 3상 승인 및 조건부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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