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비만·당뇨 환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만·당뇨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마주하는 경험을 개선하는 등 지속 가능한 치료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앞서 2023년에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인슐린 플렉스터치 펜을 위한 스마트 캡인 말리야를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와 연동했으며, 이를 통해 당뇨 환자용 투약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양사 간 협력을 비만 영역까지 확장한다. 이를 위해 환자 맞춤형 디지털 지원 프로그램 제공, 추가적인 치료 효과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구체적인 협업을 도모하기로 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비만치료제 ‘위고비’ 처방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환자 지원 프로그램의 기능을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에 연결해 비만 환자의 장기적인 체중 및 포괄적 건강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당뇨 영역에서는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 및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 협약의 구체적인 결과는 이르면 연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는 “100년 이상 역사를 통해 당뇨병 및 비만에 헌신해 온 노보 노디스크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를 대표하는 카카오헬스케어의 협력을 통해 국내 비만 및 당뇨환자 지원의 통합적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건강 여정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온 경험이 노보 노디스크와 만나 글로벌로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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