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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로 팀 옮긴 김하성, 이적 첫 경기부터 '멀티 히트' 폭발

MLB 시카고 컵스전에 출전해 4타수 2안타

2일 탬파베이 떠나 유격수 필요한 애틀랜타行

김하성. AP연합뉴스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김하성(29)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27(88타수 20안타)로 올랐다.
지난 달 21일 허리 염증이 발견되면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김하성은 2일 원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유격수 자원이 필요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작정이라도 한 듯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하성은 팀이 3대4로 추격한 6회 초 2사 2루에서 좌완 투수 드루 포머랜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너클 커브를 밀어 쳤고 공은 깨끗하게 1, 2루 사이를 통과해 우전 안타가 됐다.

김하성은 9회 초 승부처에서도 안타를 터뜨렸다. 2사 2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오른손 불펜 다니엘 팔렌시아를 상대로 2루 내야 안타를 쳤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내야 안타로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 타자 엘리 화이트가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되면서 3대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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