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사용자 음성을 통해 마음건강을 관리하는 기술을 활용해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적의 건강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내 마음상태 확인하기’ 서비스는 직장인의 효율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사내 행복날개수련원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SK텔레콤은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사용자의 음성에서 불안감, 우울감 등 심리상태를 분석해 내는 ‘멘탈비전’ 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쉽고 직관적이다. 팝업창으로 떠오르는 화면의 안내에 따라 4개의 문장을 따라 읽고 카메라를 통해 지정된 영역에 얼굴을 맞추고 기다리면 내 마음건강 분석 결과와 함께 해당 분석 내용을 토대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 분석과 서비스 개발에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유쾌한 프로젝트’도 공동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임직원 대상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헬스케어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음성 분석을 통해 후두질환과 성대결절, 후두암, 연축성발성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보컬비전’ 기술의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하는 등 고객 건강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랩장은 “SK 구성원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고객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