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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강릉에 2ℓ 생수 4만 8000병 긴급 지원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

강원도 강릉에 유례없는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31일 강원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일대가 저조한 저수율로 바닥을 보이고 있다. 강릉=조태형기자




울산시는 4일 강릉지역 가뭄 극복을 위해 2ℓ 생수 4만 8000병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생활용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강릉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의 뜻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30분 시청마당에서 임현철 울산시 대변인을 비롯해 관계 직원들이 참여해 강릉 가뭄 극복지원 생수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나눔은 지난 4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울산·경북·경남 산불 피해지역에 2억 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 사례와 맞닿아 있다. 당시 강원도는 “산불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겠다”라며 울산 등 경상권에 온정을 전한 바 있다.

울산시는 이번 생수 지원을 통해 이러한 선의를 이어받아, 재난과 재해 앞에서 서로 돕는 상부상조의 정신을 실천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의 어려움은 곧 우리의 어려움이라는 마음으로 강릉 시민들께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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