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획득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환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2023년 '외환제도 개편 방향'을 통해 증권사에도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반환전 업무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KB증권은 내부 전산 시스템 안정성, 내부통제 프로세스, 대고객 환전 거래의 적정성 등 심사 항목들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기획재정부의 인가를 받았다.
이번 인가를 통해 기존 투자 목적으로 국한됐던 환전 서비스에서 나아가 여행객과 유학생 등 개인 고객의 실생활 수요를 맞출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향후 고객이 직접 외화를 환전하고 필요시 현찰 수령과 해외송금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외환 서비스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이번 일반환전 업무 인가로 KB증권의 외환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 속 다양한 수요에 맞춘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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