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사실혼 관계였던 전처를 살해한 뒤 자해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50대 A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거제시 한 골프장에서 전처인 50대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이들은 몇 년간 같이 살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A 씨는 이날 골프장 작업자인 것처럼 가장해 골프장 캐디로 일하던 B 씨에게 다가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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