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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32년 숙원 정책 실현

내년 6월부터 출퇴근 시민·산업계 부담 경감

전 차종 대상 차량 1대당 1일 왕복 1회 지원

연평균 444만 대, 하루 1만8000대 지원 예상

남해고속도로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 구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내년 6월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 서부산 IC 구간 통행료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부산광역시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 조례’가 오는 10일 입법예고됨에 따라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동·서부산을 연결하며 미음·화전·녹산·신호 산업단지와 부산신항을 연결하는 교통·물류 핵심 거점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시와 지역 주민, 시민단체는 가락요금소 통행료 폐지와 관리 이관을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고속도로 정책상 무산됐다.

통행료 지원 대상은 부산시민이 소유한 부산 등록 차량으로, 평일 출근 시간 오전 6~9시, 퇴근 시간 오후 5~8시 통과 차량에 적용된다. 한국도로공사 출퇴근 시간 할인과 부산시 지원을 합하면, 사실상 해당 시간대 통행료가 무료가 된다. 지원은 하이패스 차량에 한해, 향후 구축될 통행료 지원 시스템을 통해 월별 또는 분기별로 지급된다.



시는 연평균 444만 대, 일평균 1만8000대 차량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추산한다. 이를 통해 시민과 지역 산업계의 경제적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국도 2호선 혼잡 완화, 도로 효율성 제고 등 교통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관계 기관 협의를 마무리 하고 12월 조례 제정 후 내년 예산 편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통행료 지원 시스템은 내년 5월까지 구축할 계획으로, 부산시설공단이 사업을 위탁 운영한다.

박형준 시장은 “32년 만에 지역주민과 산업계의 숙원인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을 실현하게 됐다”며 “물류비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 부산신항 물동량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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