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자사에 입점한 후 연 매출 30억 원을 넘어 소상공인에서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업체가 최근 5년간 1만 개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이후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마켓플레이스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 중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업체의 누적 합계다.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소상공인 업체가 2020년 1360여개에서 2022년 1900여개로 늘었고, 2023년부터 매년 2000개 이상이 됐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쿠팡은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데이터 랩’을 인용해 지난해 국내 소상공인의 분기별 합산 연평균 매출은 1억7958만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지만, 자사에 입점한 2000여 소상공인 업체는 같은 기간 연 30%대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 매출 30억 원을 넘은 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이 비서울 지역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업체들이 쿠팡을 통해 식품과 뷰티, 가전 생활용품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 특산품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전국적으로 판매했다.
쿠팡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운 시기에도 쿠팡은 안정적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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