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올가을 ‘산리오 캐릭터즈’와 손잡고 특별한 바닷속 여행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산리오 캐릭터들이 해양생물로 변신해 아쿠아리움 곳곳에 등장하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펼쳐진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상어로 변신한 ‘한교동’이 친구들을 바닷속 놀이터로 초대하는 설정으로 꾸며졌다. 초대장을 받은 배드바츠마루·포차코·시나모롤·케로케로케로피 등의 캐릭터들은 각자 좋아하는 해양생물 코스튬을 입고 등장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아이들에게는 친근한 캐릭터와 해양생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새로운 상상력을, 성인 방문객에게는 동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추억을 선사한다.
이벤트 기간 아쿠아리움은 곳곳이 포토존으로 변신한다. 지하 2층 바다거북존 앞에는 바닷속 생물로 변신한 산리오 캐릭터즈와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특별 무대가 마련됐다. 오션터널 내부에도 캐릭터별 포토카드가 활용된 포토존을 조성해 실제 해양생물과 캐릭터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게끔 했다. 관람객은 단순히 물속 생물을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스토리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 좋은 포토존이 많아 가족 단위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지하 1층 극지방존에는 벽면 전체가 칠판 시트로 꾸며져 방문객이 컬러 분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어린이들은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바닷속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고 부모는 그 과정을 지켜보며 함께 즐길 수 있다. 지하 2층 바다거북존에는 산리오 캐릭터즈가 새겨진 대형 퍼즐이 설치돼 가족과 친구가 협동해 맞추는 재미를 선사한다. 해파리존은 한교동의 비밀 아지트로 꾸며져 ‘매칭 게임’과 ‘소리 점프 게임’이 진행된다. 움직이고 소리를 내며 즐기는 이 공간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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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참여형 이벤트가 더해져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해양생물로 변신한 산리오 캐릭터즈의 스탬프를 모으면 한정판 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가 준비돼 있다. 단순히 수집에 그치지 않고 가족이 함께 협력해 미션을 완수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인기 캐릭터 ‘한교동’이 직접 메인 수조 앞에 등장해 하루 세 차례(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오후 4시) 관람객과 만나는 그리팅 이벤트(9월 20일,10월3일은 제외)도 진행된다. 사진 촬영뿐 아니라 짧은 퍼포먼스가 곁들여져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 기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만 구할 수 있는 굿즈도 눈길을 끈다. 봉제 키링 2종, 스트랩 카드 홀더 5종, 랜덤 메탈 배지 등이 이번 협업을 기념해 제작됐다. 수량이 한정돼 있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디자인에 반영된 캐릭터별 해양생물 코스튬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별판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아이들에게는 교육적 경험을, 성인에게는 감성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줄 것”이라며 “해양생물 보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해양 환경 보호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3400여 평 규모에 5200여 톤의 수조를 갖춘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고래상어·바다거북·펭귄·해파리 등 다양한 생물을 만날 수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다. 특히 이번 산리오 캐릭터즈 협업은 캐릭터 팬층과 아쿠아리움 관람객층 모두에게 흥미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전시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체험·소장 가치를 모두 아우르는 형태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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