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코스닥 시장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 상승)’에 성공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투더블유 주가는 공모가(1만 3200원) 대비 107.58%(1만 4200원) 오른 2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안 전문 AI 기업인 에스투더블유는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수사기관과 기업 고객에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달 2~8일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 1400~1만 3200원) 최상단인 1만 32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 2304개사가 참여해 114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10~11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도 1972.6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도 5조 1426억 원을 모았다.
에스투더블유는 정부의 IPO 제도 개선안이 적용된 첫 기업이다. 높은 경쟁률과 의무확약 비율을 기록하면서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일본 현지 법인 설립, 인프라 투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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