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국내 주요 기업 사례를 25일 공개했다.
MS에 따르면 KB라이프는 MS의 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문서 처리, 회의록 작성, 일정 관리 등 분야에서 업무 효율을 높였다. 최근에는 변화 관리 교육과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히는 추세다.
LG전자의 경우 애저와 애저 오픈AI 등 솔루션을 기업으로 기업용 빅데이터 분석 AI 플랫폼 '찾다'를 개발했다. '찾다'는 최근 에이전틱 AI 개념을 적용해 질문 분류, 코드 생성, 답변 자동화 등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인 것이 특징이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애저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을 도입해 정유·석유화학 분야 업무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링 자료 검색, 데이터 처리, 보고서 작성 등 반복 업무에 소요되던 시간이 한층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은 애저 오픈AI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AI 뷰티 카운슬러를 개발했고, 이마트는 코파일럿과 파워 플랫폼을 결합해 반복 업무 자동화에 성공했다.
이마트 또한 챗봇과 바이어용 농산물 시세 탐색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개발해 부서별 효율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애저 패브릭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관리 효율을 높였고, 한화는 코파일럿 스튜디오 기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보안과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조원우 한국MS 대표는 "협업, 품질, 의사결정 등 업무 전반에서 AI 혁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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