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초기 스타트업 채무불이행이 급증: 신보의 스타트업 네스트 대위변제가 2020년 30억 원에서 2025년 283억 원으로 5년새 10배 폭증했고 올해도 8월까지 14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담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면서 창업자들은 보증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수익성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자금조달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 국내 방산업체들의 양산 단계 진입: 방산 빅4의 올해 매출이 40조 9172억 원으로 2021년 대비 3배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4%에서 12.8%로 치솟았다. 또한 R&D 터널을 지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사례로 스타트업들도 초기 개발 비용 부담을 견디고 양산 체제로 전환하면 수익성이 극적으로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다.
■ 글로벌 빅테크들의 스테이블코인 기반 초연결 경제 생태계 구축: 네이버가 두나무와 협업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며 국경 없는 결제망 구축에 나섰다. 한편 스테이블코인은 전통 금융 인프라 없이도 글로벌 커머스와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가 가능해져 핀테크와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돈 못 갚는 스타트업…신보 대위변제 급증
- 핵심 요약: 초기 스타트업의 채무불이행이 급증하며 신용보증기금(기보)의 스타트업 네스트 대위변제 규모가 2020년 30억 원에서 2025년 283억 원으로 5년새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8월까지만 140억 원에 달해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으며 보증 부실률도 2020년 2%에서 2025년 9%로 올랐다. 하지만 구상권 청구로 회수한 금액은 총 대위변제액 720억 원 중 15억 원에 불과해 회수율이 0.5~1.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대부분 담보나 자산이 부족해 부실이 발생할 경우 회수할 재원이 없고 페업하는 경우에도 남는 자산이 미미해 기보 입장에서는 당장의 해결책이 현재로선 없는 상황이다.
2. R&D터널 지나 양산·수출 황금기…방산 빅4, 매출 첫 40조 넘는다
- 핵심 요약: 올해 국내 4대 방위산업 기업 매출 총액이 처음으로 4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KAI)·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 4개 업체의 올해 합산 매출액은 총 40조 9172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이들 4개사가 기록한 매출액(22조 5267억 원)보다 81.6% 늘어난 규모며 특히 2021년(12조 7984억 원)과 비교하면 불과 4년 사이에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한 올해 4개사 추정 영업이익은 총 5조 2310억 원으로 전녁(2조 6590억 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호재는 해외 수출이 급증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자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3. 돌아온 이해진 네이버 의장…웹 3 생태계로 ‘국경 없는 테크제국’ 세운다
- 핵심 요약: 네이버 이해진 의장이 두나무와 협업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금융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화와 새로운 금융 인프라 시장 선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네이버의 쇼핑과 검색·페이 등 모든 사업은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며 “디지털금융을 도입함으로써 네이버의 외연을 넓히고 기존 사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운영할 경우 기존 네이버페이나 신용카드 기반 지급 결제 시스템과 별도의 지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이들 웹툰이나 콘텐츠·쇼핑에 연계할 경우 사실상 해외 어디서나 결제와 지급이 가능해 해외 진출 효과를 누리는 구조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LG전자, 연내 印증시 입성…신사업 실탄 1.8조 확보
- 핵심 요약: LG전자 인도법인(LGEIL)이 이르면 10월 인도 뭄바이 증권시장에 입성한다. LG전자가 미국의 관세정책 등 글로벌 불확실성 영향으로 상장을 잠정 중단한 지 6개월 만에 다시 인도 증시 상장 작업을 재개한 것이다. LG전자는 인도 진출 28년 만에 증시에 상장해 인도 국민 가전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동시에 조달한 약 2조 원의 자금을 미래 신사업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회사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법인 지분 15%를 매각하는 계획을 의결했음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LG전자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최종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추후 LG전자가 증권신고서를 접수하면 10월 내에 인도 증시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고 인도 증시 장상에 따라 접수 이후 공모와 관련된 수요 조사 등이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5. 72년 만의 배임제 폐지…기업 형벌 부담 낮춘다
관련기사
- 핵심 요약: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72년 만에 형법상 배임죄를 폐지하고 경제 형벌 규정의 30%를 1년 안에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에서 “과도한 경제 형벌로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경제형벌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배임죄는 법의 내용 중 ‘업무에 위배하는 행위’라는 요건 자체가 추상적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미국에는 배임죄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독일과 일본도 배임죄의 요건을 엄격히 따져 제한적으로 적용한다. 이에 위 법을 폐지하고 경미한 법 위반에 대해선 징역형이나 벌금형 대신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경제 형벌 제도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6. LG이노텍의 미래 비전 “신사업 5년 내 매출 8조”
- 핵심 요약: LG이노텍이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에서 5년 내 매출 8조 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는 시장이 커지는 미래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최근 회사 지속성장을 위해 미래 육성 사업이 빠른 속도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센싱·통신·조명 등 AD/ADAS용 부품, 인공지능(AI)·반도체·통신용 고부가 기판, 로봇·UAM 등을 3대 신사업으로 정했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차량 카메라와 라이다(LiDAR)·레이더 사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모빌리티 센싱 시장을 선도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스타트업 대출 부실이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코로나19 시기 완화된 평가 기준으로 대출 문턱이 낮아진 후 경기 침체와 벤처 투자 위축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신보의 스타트업 네스트 대위변제가 2020년 30억 원에서 2025년 283억 원으로 5년새 10배 폭증했고 보증 부실률도 2%에서 9%로 급등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은 담보나 자산이 부족해 부실 발생 시 회수율이 0.5~1.3%에 불과한 구조적 문제가 있어 창업자들은 보증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수익성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자금조달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Q. 초기 R&D 비용 부담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
A. 양산 단계 진입까지 버티면 수익성이 극적으로 개선됩니다. 방산 빅4가 2021년 영업이익률 4.0%에서 2025년 12.8%로 치솟은 것처럼 초기 R&D 터널을 지나 양산 체제로 전환하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고 원가가 낮아집니다. 핵심은 초기 개발 비용 부담을 견디며 장기 관점을 유지하고 해외 수출 등으로 물량을 확보해 양산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방산 빅4는 올해 상반기 수출이 매출의 60%를 차지하며 수주 잔액 103조 원으로 4~5년치 물량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Q. 글로벌 진출 시 결제 장벽을 어떻게 낮출 수 있나요?
A. 스테이블코인 같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네이버가 두나무와 협업해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결제망은 신용카드나 PG·VAN사 없이도 해외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해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서도 온라인 커머스 사업이 가능합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국경을 초월해 자율적으로 상품을 찾고 결제하는 에이전틱 경제가 현실화되면서 구글도 AI 에이전트용 스테이블코인 결제 프로토콜을 공개했고, 핀테크와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자금조달 전략 재검토: 신보 대위변제 급증 사례처럼 보증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수익성과 현금흐름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자금조달 체계 구축
✓ 초기 비용 버티기: 방산 빅4처럼 R&D 터널을 지나 양산 단계 진입 시 수익성이 극적으로 개선되므로 초기 개발 비용 부담 견디며 장기 관점 유지
✓ 글로벌 결제 인프라: 네이버·두나무 스테이블코인 사례처럼 국경 없는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해외 진출 장벽 낮추고 새로운 시장 기회 선점
✓ 현지 시장 뿌리내리기: LG전자 인도 IPO처럼 28년간 현지화 전략으로 국민 브랜드 입지 구축 후 현지 증시 상장해 자금 확보와 브랜드 강화 동시 달성
✓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LG이노텍처럼 단일 제품 의존도 낮추고 자율주행·UAM·로봇 등 미래 성장 시장으로 사업 영역 공격적 확장
[키워드 TOP 5]
스타트업 대출 부실, 방산 수익성 개선, 스테이블코인 결제, 현지 시장 IPO, 신사업 포트폴리오,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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