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와 KOTRA가 29일부터 사흘간 개최하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5’가 외국인 투자가 및 해외 상의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몰리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올 해 21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투자유치 행사이자 국가 IR 행사다. 외국인 투자가를 대상으로 국가 차원 투자설명회, 산업 강점 홍보, 테마별 컨퍼런스, 투자신고식 등이 실시된다. 이번 서밋은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춘 경제협력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돼 참석자 규모와 성과 면에서 역대 최대로 치러졌다.
서밋 개최 기간 경주와 서울에서는 총 12억 1000만 달러의 투자 신고가 이뤄졌다. 경주에서 29일 열린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에 참석한 해외 기업 7개사는 5년간 90억 달러(약 12조 8000억 원)에 이르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르노, 앰코테크놀로지 등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의 대형 투자는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계획 중 6억 6000만 달러 투자 신고식은 현장에서 곧장 진행됐다.
서울에서는 30일 글로벌 기업 7개사가 5억 5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신고했다. 도쿄일렉트론과 미쓰이케미칼이 반도체 장비·소재, 오션윈즈가 재생에너지, 발레오가 자율주행 부품, 바스프가 고부가 화학제품 분야에 투자를 약속했다. 최근 K컬처로 주목받는 콘텐츠 및 식품 분야에서 해피툭이 AI 기반 콘텐츠, 아그라나가 식품 제조 분야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통상부는 램리서치와 HP, 코닝을 외투기업 연구개발(R&D)센터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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