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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5150억 유상증자…재무구조 개선 시동

자본잠식 해소 기대





자본잠식에 빠진 KDB생명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KDB생명은 11일 이사회를 통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515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KDB생명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자본잠식에 빠질 만큼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KDB생명은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 이후 평가손실이 자본에 반영되면서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KDB생명의 올 상반기 자산총계는 17조4044억원, 부채총계는 17조 5286억원이다. 이에 따른 자본총계는 -1241억원으로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연내 KDB생명에 대한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강석훈 전 회장 퇴임 이후 3개월간 산은 수장 공백으로 후속작업이 지연되다가 지난 9월 박상진 회장이 선임되면서 KDB생명 자본확충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KDB생명은 유상증자에 앞서 무상감자를 통해 결손금을 털어내며 재무구조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자본잠식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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