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항공 박람회 '아펙스 FTE 아시아 엑스포 2025'에서 'FTE 아시아태평양 선구자 상'과 '2026 APEX 베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과 클라우드 전환 등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FTE 아시아태평양 선구자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아시아태평양 항공사·공항 중 10개 기업에만 주어진다.
앞서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AI 혁신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고객센터 '인공지능컨택센터(AICC)'를 구축한 바 있다. AI를 활용해 상담 내용을 요약하거나 모범 답변을 제공하는 등 상담원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서다. 미국 방산 기업 안두릴과 협약을 맺고 임무 자율화 기반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는 등 AI 기반 자율비행 역량을 확장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대한항공은 전했다.
대한항공은 2026 APEX 베스트 어워드 동아시아 지역 부문에서 최고의 객실 서비스와 최고의 기내 식음료 등 2개 상도 받았다. 이 상은 APEX가 글로벌 여행 애플리케이션 '트립잇'과 손잡고 익명으로 수집한 실사용자들의 평가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주어진다.
한편 아펙스 FTE 아시아 엑스포는 2010년부터 15년째 개최되는 국제 항공 박람회다. 글로벌 항공사 평가 기관인 아펙스와 전 세계 항공·공항 분야 혁신을 조명하는 비영리단체인 FTE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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