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14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2.5% 증가한 231억 원, 당기순이익은 154.4% 늘어난 18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28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WM 부문에서는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수익이 꾸준히 확대됐고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로 해외주식 신규 계좌 개설과 관련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
IB 부문에서는 유상증자 대표 주관, 채권 유동화, 공모 회사채·금융채 인수 확대 등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 확대와 사업부문 간 시너지 강화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구조화금융 역시 금융기관 보증 거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안정성과 성장성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비중을 넓히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채권 부문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지연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보수적이고 탄력적인 운용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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