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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또 멈춘 지하철…전장연 탑승 시위로 5·4호선 잇단 혼잡

광화문·동대문 등 최대 55분 지연

시민들 “출퇴근권 왜 무시하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지난 6월 서울 경복궁역에서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탑승 시위로 서울 출근길 다수 구간에서 운행 차질이 발생했다.

1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경부터 4·5호선에서 잇따라 무정차 통과와 장시간 정차가 이어졌다. 5호선 상행선 열차는 오전 8시 33분부터 광화문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하행선도 8시 50분께 같은 역의 무정차 조치가 시작됐다. 활동가들은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남성 활동가 1명이 현장 관리를 위해 나온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광화문역의 무정차 조치는 이들이 9시 이후 지하철을 이용해 여의도로 이동하며 해제됐다.



4호선에서도 비슷한 혼잡이 벌어졌다. 길음역에선 전장연의 탑승 시위 하행선이 오전 8시 56분까지 무정차 통과했다. 이어 시위대가 동대문역에서 하차해 재차 시위를 벌이면서 흐름이 크게 막혔다. 4호선 상행 열차는 오전 8시 43분부터 9시 38분까지 약 55분간 동대문역에서 출발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업무 시간대에 맞물린 시위로 시민 불편도 적지 않았다. 전장연의 페이스북 생중계 페이지에는 “출퇴근권을 왜 무시하느냐” 같은 항의성 댓글도 이어졌다.

전장연 탑승 시위로 인한 열차 무정차 조치는 올해 들어 이번이 7번째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2시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집중투쟁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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