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임치현(사진) 산업공학과 교수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임 CDO는 포스코그룹의 인공지능(AI)·로봇 분야 전략 수립과 디지털전환(DX) 핵심과제를 총괄한다.
임 교수는 특히 포스코그룹의 산업 현장 난제를 연구 과제로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 기술 확보와 디지털·AI·로봇 솔루션 사업화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임 교수가) 연구실에서 축적된 학문적 성과와 분석 틀이 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해 제조 기업 혁신을 가속화함으로써 대학과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실질적 협력이 기대된다”고 선임 취지를 설명했다.
임 교수는 산업공학 기반 데이터 활용 전문가다. 그는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머세드 캠퍼스(UC머세드)를 거쳐 2017년부터 UNIST 교수로 재직 중이다. AI 기반 고난도 전문 업무 효율화 기술, 연속 공정 품질·수율 최적화 연구는 물론 연구실 성과를 산업 현장에 적용해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왔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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