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003470)이 자본확충을 통한 사업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17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30년 만기(만기 연도 2055년)이며 발행일로부터 5년과 7년이 지난 시점에 콜옵션(조기상환)을 행사할 수 있는 두 종류의 증권이다.
각각 1100억 원, 600억 원을 발행하며,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발행금리는 각 5.0%와 5.7%로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한다.
유안타증권 측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올해 3분기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약 1조 6658억 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자본을 확충하게 됐다”며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추가적인 수익 창출 동력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행 금액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금융상품 영업력 향상, 기업금융(IB) 부문의 영업 기반 확대, 홀세일 부문의 세일즈 풀(sales pool) 확대, 트레이딩 부문의 투자 기회 확보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사용한다.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유안타증권은 기존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향상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본 적정성을 제고하고 수익원 다각화에 집중해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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