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코트라)가 17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와 연계한 ‘K메디테크 데이’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메디카는 70여 국가에서 50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로 영상 진단, 실험실 장비, 진단 검사, 재활, 의료 정보기술(IT) 등 의료기기 밸류체인 전반을 다룬다. K메디테크 데이는 메디카 전시회의 특별 세션으로 마련돼 국내 의료기기 기업 41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간거래(B2B) 수출 파트너링 상담회 △유럽 의료기기 인증(CE-MDR) 컨설팅 △한·독일 기술 및 제품 피칭 세션으로 구성해 국내 참가 기업이 유럽 등 각국 바이어들과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피칭 세션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산업부와 공동 주관해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 기업 ‘노을’ 등 6개사가 첨단기술을 선보이고 KOTRA의 의료기기 수출 지원 프로그램 및 유럽 진출 전략 소개도 이어진다.
KOTRA는 K의료의 수출 다변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특히 유럽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해 기준 255조 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만큼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KOTRA는 지난달 서울에서 국내 최대 의약품 수출 상담회인 ‘글로벌 바이오파마 플라자(GBPP)’를 열었고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인 독일 CPHI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KOTRA는 이달 25일부터 사흘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025 한·독립국가연합(CIS) 바이오메디컬 파트너십’도 개최해 유럽·CIS로 이어지는 K의료 수출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현철 KOTRA 유럽본부장은 “K메디테크 데이는 우리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세계시장에 선보이기에 가장 적합한 기회”라며 “우리 기업이 수출 시장 다변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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