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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한글 쓰기' 국립한글박물관 전시

한글박물관, 문화역서울284

‘글(자)감(각):쓰기와 도구’展

19일 관람객들이 국립한글박물관의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 전시에서 조영각 작가의 AI 글쓰기인 ‘기획향’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 시대에 종이책은 여전히 유효할 것인가, 손글씨 등 손으로 만드는 문화는 의미를 잃고 사라지지는 않을까.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과 도구의 등장은 인간의 읽고 쓰는 방식도 변화시키고 있다.

AI 시대 한글의 쓰기와 쓰는 도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 19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개막한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실험 프로젝트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 전시다.

19일 관람객들이 국립한글박물관의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관람객들이 국립한글박물관의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 전시에서 김초엽 작가의 ‘사각의 탈출’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시는 김초엽·김영글·김성우·전병근 등 23명 작가의 글은 물론 시각·공예·미디어아트·설치 작품 등 139점을 모았다. 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연필에서 AI까지 문자와 예술의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자의 감각을 깨우는 다양한 시도에 주목해 달라”고 설명했다.

19일 관람객들이 국립한글박물관의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 전시에서 쓰는 데 사용되는 도구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또 글자를 담는 그릇인 책의 속성을 표현한 설치물을 통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연필, 만년필, 노트 등을 만들거나 모으는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마음 쓰이는 쓰는 마음’, 연필을 재해석한 작품인 ‘함께 쓰는 즐거움’ 등도 주목할 만하다.

생성형 AI로 무장한 로봇이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는 ‘기획향’ 작품은 한글과 첨단 기술의 만남으로 돋보인다. 다만 로봇 팔이 현장에서도 키보드를 쳤으면 더 좋았을 듯하다. 전시는 내년 3월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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