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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퍼지면 답 없다"…문화재까지 갉아먹는 벌레에 발칵 뒤집힌 日, 무슨 일?

[지금 일본에선]

SCMP 캡처




일본에서 종이를 갉아먹는 침입성 해충이 빠르게 확산해 각종 문화재와 역사 기록, 두루마리 문서 등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에서 ‘고스트 실버피시’라고 불리는 해충이 퍼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해충의 번식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보존시설 관계자와 큐레이터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확산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길이 약 1㎝의 '고스트 실버피시'는 1910년 스리랑카에서 처음 발견됐다. 일본에서는 지난 2022년 처음 발견됐다. 이 해충은 문서·예술품·기록물 등이 담긴 화물에 섞여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19개 현에 위치한 기관에서 흔적이 확인되고 있다.



종이를 먹는 벌레는 일본에서 흔하지만, 고스트 실버피시는 번식력이 매우 빨라 위험성이 크다. 암컷 한 마리가 1년에 약 7000개의 새끼를 낳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도쿄문화재 연구소 연구진은 “이 해충은 문화적, 역사적으로 중요한 소장품의 보존에 대한 새로운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벌레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보관 온도를 20℃ 이하로 낮출 것을 제안했지만, 실제로 많은 컬렉션은 보존 특성상 20℃ 이상이 유지되고 있어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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