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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큐브 위성' 12기 중 9기 교신 성공…아리랑 7호도 연결

발사 후 잇단 정상작동 확인

한반도 정밀관측 시대 열려

아리랑 7호가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기립해있는 베가C에 실려 있다. 연합뉴스




누리호에 실린 위성들과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7호’가 잇따라 교신에 성공하면서 한국이 독자 기술 기반의 한반도 정밀 관측 시대를 열게 됐다.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난·재해 감시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일까지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발사된 큐브위성 12기 중 9기와 교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누리호는 지난달 27일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2기를 싣고 발사에 성공해 위성 13기 모두 고도 600㎞ 궤도에 안착시켰다.

발사 당일 최초로 교신한 위성은 에트리샛(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잭-3·잭-4(코스모웍스), 인하로샛(인하대), K-히어로(한국과학기술원) 등 5기다. 이후 지난달 28일에는 스파이론(세종대), 코스믹(우주로테크), 세종4호(한컴인스페이스) 등 3기, 29일에는 스누글라이트-3(서울대)가 교신에 성공했다. 이들 위성은 지속적인 교신을 통해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초기 운용 단계를 거친 후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4호의 성공이 위성 체계 종합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날 남미 기아나우주센터(프랑스령)에서 발사된 아리랑 7호도 발사체 분리, 목표궤도 안착, 국내 교신 등 모든 핵심 절차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우주청에 따르면 아리랑 7호는 발사 약 44분 후 발사체인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 로켓으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이어 10여 차례 해외 지상국 교신 후 마침내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이로써 위성 본체와 탑재체의 상태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아리랑 7호는 국내에서 개발한 0.3m급 고해상도 광학카메라를 탑재한 다목적 실용위성이다. 기존 아리랑 3A호 대비 판독 능력이 3배 이상 향상돼 차량종류 까지 식별이 가능하다. 재난 재해와 안보 등 국가 수요를 위해 한반도를 정밀 관측해 내년 상반기부터 초고해상도 지상관측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현재 궤도상에 안착한 아리랑 7호는 태양전지판 및 안테나 전개 등 모든 초기 운영 절차를 완벽히 수행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우주개발을 통해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준 높은 위성 정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누리호 '큐브 위성' 12기 중 9기 교신 성공…아리랑 7호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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