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텍시스템은 이달 1일 베트남 핵심 금융기관인 MB 뱅크(Military Bank)의 주요 지점에 전문 보안 인력 투입을 시작하고, 현지 금융기관의 자산 및 고객 보호를 위한 통합 운영 체계를 가동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현지 운영은 에스텍시스템의 베트남 법인인 ‘에스텍시큐리티’가 주도하며, 초기 단계로 MB 뱅크 하노이와 박닌 지역의 핵심 지점에 보안 요원을 우선 배치했다. 투입된 인력은 지점 내외부 경비, 출입 통제 대응, 고객 안내 등 금융기관에 특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MB 뱅크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상업은행 중 하나로, 광범위한 지점망과 고객 기반을 보유한 금융 기관이다. 이번 협력은 에스텍시스템이 베트남 금융권 내 거점을 확보하고,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첫 단계라는 설명이다.
에스텍시스템은 이번 운영을 시작으로 단계적 확장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이달 20일에는 MB 뱅크의 자회사인 MBV 뱅크 지점에 추가 인원을 투입해 서비스 안정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MB 뱅크 약 300여 개 지점, MBV 뱅크 약 120여 개 지점에 총 1870여 명 규모의 보안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충연 에스텍시스템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MB 뱅크 운영은 베트남 금융 보안 시장에서 K-보안 모델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확실한 출발점”이라며 “국내 핵심 인프라 시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 고객과 자산 보호 수준을 ‘퀀텀 점프(Quantum Jump)’ 시키고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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