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임직원 성과 보상을 위해 2조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힌다.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1800만 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고 7일 공시했다. 매입 가격은 전날(6일) 종가인 13만 8000원으로, 총 금액은 2조 5200억 원이다. 주식 취득일은 오는 8일부터 4월 7일까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도입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과 성과인센티브(OPI·LTI) 지급 등 주식 기준 보상에 사용할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부터 작년 9월까지 총 10조 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중 8조 4000억 원 규모 자사주는 소각 계획을 밝혔고 나머지 1조 6000억 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PSU 제도를 도입하면서 작년 매입한 수량과 별개로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PSU 제도는 향후 3년간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원급인 CL 1~2급은 200주, 간부급인 CL 3~4급에게는 300주씩을 지급 약정하고 3년 뒤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지급 주식 수량을 확정해 2028년부터 3년간 균등 분할 지급한다.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임직원 보상 규모가 비례해서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주가 상승 폭에 따른 지급 배수는 작년 10월 15일 기준주가와 2028년 10월 13일 기준주가를 비교해 상승률이 △20% 미만 시 0배 △20∼40% 미만 시 0.5배 △40∼60% 미만 시 1배 △60∼80% 미만 시 1.3배 △80∼100% 미만 시 1.7배 △100% 이상 시 2배다.
장기성과인센티브(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경영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 동안 매년 나눠서 지급하는 제도다. 성과에 따라 평균 연봉의 0∼300%가 책정된다. 임원들의 경우 단기 성과급인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일부도 주식으로 받는다.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비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we1228@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