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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쉽원 음속돌파

라이트 형제의 처녀비행 10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12월 17일, 버트 루탄의 스페이스쉽원 로켓 비행기가 첫 동력 비행에서 음속의 장벽을 깼다. 시험 비행 조종사 브라이언 비니는 루탄의 화이트 나이트 모선에서 공중 발사된 이 날개 짧은 로켓으로 930마일(마하 1.2)의 속도를 끌어냈다. 이번 시험 비행은 32만8천피트(100km) 상공에서 비행하여 100만 달러의 X 프라이즈를 획득하려는 루탄의 목표를 향한 중간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 로켓 비행기는 4만8천피트(14.6km) 상공에서 모선으로부터 분리되었다. 뒤이어 비니는 모터를 점화하고 60도로 상승하여 점화 후 9초 만에 음속을 돌파했다.
가속의 영향으로 비니는 중력의 3배에 달하는 하중에 의해 조종석 뒤로 밀려났으며(또한 위에서 중력의 2.5에 달하는 힘이 그를 누르고 있었다) 6초 후 수직 상승 중에 모터가 정지했다.

그 후에도 스페이스쉽원은 위로 계속 상승했지만 중력에 의해 점차 그 속도가 감소하였고 6만8천피트(20.7km) 상공에 거의 근접한 지점에서 멈췄다. 비니는 비행기의 고유한 “깃털”(수직 강하 시 비행기를 안정시키는 접이식 꼬리 날개)을 올리고 약 60분 동안 자유 낙하한 후 꼬리 날개를 접고 일반적인 비행기와 같이 활강하며 하강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결국 통제 불능으로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의 착륙 지점에서 벗어난 곳에 불시착했고 주 바퀴가 부서져 버렸다. 꼴사나운 착륙만 제외한다면 모터가 제대로 작동하고 초음속에서도 비행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안정된 고속 하강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 시험 비행은 성공적이었다.수리 후 로켓 성능을 재점검하여 더 높은 고도까지 더 빠른 속도로 비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ASA의 화성 “카메라맨”를 만나다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달기지를 미국 전체에 팔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댄 마스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 것이다. 22살의 댄 마스는 NASA의 화성 탐사와 관련한 초현실적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단기간에 과학계의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CNN에서 PBS까지 전 방송사의 전파를 탔다. 화성 탐사 임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NASA 고용된 마스는 실제 탐사 로봇의 설계도와LightWave 3D와 같은 상업용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너트와 볼트 하나까지 그대로 탐사 로봇을 재현해냈다고 한다.



5년에 걸쳐 제작된 9분짜리 비디오는 델타 2 로켓이 벨라 플렉의 “거북 바위”를 향해 발사대를 이륙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16세에 첫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시작한 마스는 이미 헐리우드의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정말 멋진 영화를 만드는 데에 꼭 유명 배우가 필요한 건 아니죠.” 그의 말이다.-그림: 댄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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