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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주택

놀이 공원보다 흥미진진하다. 사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주방은 가족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10년 후 주방은 가정의 디지털 센터가 될 것이다. 전통적인 부엌의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보다 현대적인 필요사항들을 처리하는 중심 장소가 되는 것이다. 쇼핑하는 동안 복잡한 스케줄 관리 및 원격 접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달리 말해, 이 같은 연결성의 증가는 실제로 부엌에 있는 시간은 줄어들어도 한층 더 다양하게 주방을 이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주방의 디지털적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군더더기 없는 제품 디자인이 한층 더 각광받을 것이다. 무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더욱 많은 디지털 기능이 주방용 가전제품에 추가될 것이기 때문이다. 가전제품 회사들은 사진속의 아이템들이 현실적으로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적정한 가격 및 간편한 이용법 개발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더 큰 장애물은 모든 제품들이 전자적으로 똑같은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살튼사의 부사장 봅 램슨의 말에 따르면 “현재 주방 관련 테크놀러지의 위치는 20년 전의 휴대폰 기술 수준”이라고 한다. 아직까지 대부분은 주방 설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10년 남짓이면 e-키친 없이 예전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해질 날이 올 것이다.

조리법 도우미 중앙 카운터에 요리하고 싶은 재료를 놓는다. 그러면 주방 컴퓨터가 음식 재료를 기초로 한 조리법을 몇 가지 제안한다. 식품재료 포장에 붙은 무선식별(RFID) 태그 덕분이다. 음성 명령을 통해 간단하게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 조리법을 선택하면, 천정의 프로젝터가 카운터탑에 표시해준다. 혹시 요리법이 까다롭다면, 프로젝터가 비디오 영상물을 전자 유리창에 띄워서 자세한 요리법을 보여준다. 이 전자 유리창은 불투명하며 전체 혹은 일부만 켤 수 있다. 프로그램(요리법이나 오락물)을 보고 있을 때에는 유리가 진동하면서 스피커 역할을 한다.



오븐과 가전제품 네트워크 출근하기 전에 저녁식사를 오븐안에 넣으면, 요리시작 시간 전까지 음식을 냉장 보관해준다. 집에 늦게 도착한다면? 휴대폰으로 전화를 해서 1시간 반정도 늦춘다고 말만하면 된다. 개별 대상 가열법으로 닭고기와 야채를 모두 적절하고도 완벽하게 조리해준다. 밥통과 제빵기를 놓으면, 네트워크 가능한 가전제품들이 함께 작동하면서 오븐의 명령에 따라 완벽한 식사를 준비한다.
냉장고 수퍼마켓에서 전화를 하면 냉장고 안의 카메라와 RFID 리더기가 냉장고 안에 무엇이 있는지, 심지어 양상추가 시들어 있는 것까지 알려준다. 냉장고 도어 디스플레이에는 가족 달력이 있으며, 웹브라우저, 사진 보기 도구 등의 기능을 한다.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족사진이나 그림으로 구성된 콜라주가 나타난다.

개인화 주방이 시계속의 RFID 태그 또는 기타 물품을 이용해 가족 한명 한명을 구분한다. 홈 네트워크 인텔리전트 에이전트가 개인별 전화 메시지를 제공하고, 조명과 음악을 각자 취향에 맞게 설정하며, 입맛대로 커피까지 만들어 준다.
심플 쇼핑 쓰레기통의 스캐너가 쓰레기 포장지의 RFID 데이터를 기록하여 다음 식료품 배달시킬 계획을 짤 때 필요한 리스트를 제공해준다.
컴팩트 식기세척기 미니 식기세척기이 대형 제품을 보완한다. 적은 수의 접시를 닦을 때 물과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무소음 제품.
청소로봇 카운터(11)밑 상자에는 로봇식 청소기계가 들어있다. 오후 3시에 청소를 시작하는 이 청소기는 특정 구역의 어질러진 물건들만 정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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