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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는 거대한 참사가 한번 지나고 나서야 겨우 심각한 자연재해에 대해서 생각하곤 한다. 본지는 작가 마이클 비헤어와 일러스트레이터 개리 마샬에게 대자연의 무기창고를 조사하고 미약한 인간이 쓰나미, 허리케인, 화산폭발이나 그 밖의 다른 대재앙의 위협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지구가 습격할 때(When earth attacks)”]. 덕분에 비헤어는 밤에 악몽에 시달렸다고 한다. 5등급의 허리케인이 몰아치는 뉴올리언즈에 있는 꿈이었다.

“파도 높이가 9미터가 넘고, 시 공무원들은 시민 300,000명을 대피시켜야만 했죠, 방도가 없었어요.” 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그의 말이다. 한편 대서양 반대쪽에서 마샬은 그런 가능성들에 관해 좀 더 현실적인 면을 보여주었다.

“다행히 여기 스코틀랜드에서는 그런 일에 처할 위험은 없어요. 가장 걱정되는 건 지진이죠. 전에 한번은 샌프란시스코에 갔었는데, 2주 내내 대지진 걱정만 했어요. 심지어 전철도 타지 않았지요.”

키보드 앞에서 밤새도록 웅크려 앉아있기. 재미있는 일로 들리지는 않겠지만 작가 로빈 메지아에게는 그리 새로운 일도 아니다. “제 대학친구들은 컴퓨터에 중독되어 살았거든요.” 데프콘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 베가스의 허름한 호텔에서 30시간에 걸친 컴퓨터 해킹 대회 마라톤을 관찰한 그녀의 설명이다. 그녀와 대회 참가자들은 어떻게 밤새도록 깨어 있을 수 있었을까? “커피를 좋아해서요.”라면서 메지아는 이렇게 덧붙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 대부분은 박카스를 잔뜩 마셨지요.”



본인이 컴맹임을 인정하는 사진작가 헨리 페레즈는 데프콘에서 열린 해커게임 “캡쳐더플래그”에 참가한 컴퓨터 보안전문가 그룹인 베이컨 팀을 촬영하면서 인터뷰도 해야 한다는 사실에 큰 부담을 느꼈었다. 그러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다. “그 중 몇 명은 디테일즈지에 직접 촬영한 사진이 실리기도 한 사진 애호가들이더라고요.” 라며 페레즈는 말을 이었다. “게다가 그 중에서 제가 가진 카메라가 제일 크더군요. 서로 카메라 스펙을 비교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파퓰러사이언스의 컨트리뷰팅 에디터인 프레스톤 러너는 우주왕복선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나사의 노력을 엿보기 위해 휴스턴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번 달 발사를 앞두고 있는 우주왕복선이다. 일부에서는 민간 기술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하면서 나사의 안전 기록을 비웃고 있지만 러너는 그렇지 않다고 확언한다. “사실 마이크 멜빌의 목숨을 건 비행[스페이스쉽원]에 박수를 쳤던 사람들이 어떻게 안전이란 문제로 나사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지 이해를 못하겠군요.”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메릴랜드에 사는 일러스트레이터 랜디 리후스는 이렇게 말했다 “3D컴퓨터 모델링과 사진을 사용해 판타지 세계를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그의 공상세계에서는 미끈한 AM/FM라디오에 밝은 분홍색의 “녹음”버튼이 달려있다. 마치 그가 그린 본지 소프박스 칼럼의 “플러그드 인” 일러스트레이션에 있는 라디오처럼 말이다. 이 칼럼은 사람들이 라디오 방송을 녹음할 수 있는 권한을 제한하려는 최근 미국음반산업협회(RIAA)의 시도에 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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