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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책] IQ 148을 위한 멘사의 원전 外

IQ 148을 위한 멘사의 원전

보누스 펴냄|로버트 알렌 외 지음|강미경 옮김|각권 6,900원

60억 지구인의 뇌는 거의 동일하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의 능력은 제각각일까?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평생 뇌의 15%만을 활용했다고 한다.

뇌는 환경과 훈련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뇌의 잠재된 기능을 더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멘사는 지능지수 상위 2% 이내(IQ 148 이상)의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천재들의 모임이다.

머리 쓰기를 유독 좋아하는 멘사 회원들은 지적 유희로 퍼즐을 풀며 영재성을 확인하고 있다. 머리 하나는 타고났다는 사람들이 왜 하필 퍼즐에 빠진 것일까?

멘사 퍼즐은 겉으로 별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의 논리적 연관성과 감추어진 의미를 찾아내는 일종의 암호풀기 놀이다.

이 책은 지적인 두뇌 유희로 아이들에게는 수리와 논리 훈련이 될 수 있고, 청소년과 성인에게는 유쾌한 여가 활동, 노년층에는 치매를 방지하는 지적인 건강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책에 재미를 느낀다면 지금까지 자신 안에 잠재된 능력을 눈치 채지 못했을 뿐, 개발하기에 따라 달라지는 무한한 잠재능력이 숨어있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지구 재앙 보고서

도서출판 다빈치 펴냄|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이섬민 옮김|9,800원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거대한 변화는 서서히 덮치는 밀물처럼 어느새 우리를 완전히 둘러싸고 숨통을 조여 오고 있다.

각종 언론매체에서 전해오는 급박한 온난화에 관한 뉴스들이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지구 재앙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현실과 대처 방안에 대한 작지만 종합적인 결정판이다.

저자는 노련한 저널리스트답게 개인적인 주장이나 감정을 배제한 채 온난화의 현실을 관계자들이 스스로 이야기하게 한다. 그는 부정할 수 없는 온난화의 증거와 이미 시작된 재앙의 현장, 그리고 그것에 맞서기 위한 준비와 노력, 입장을 논리적으로 제시한다.

이외에도 이 책은 전문가나 활동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이미 시작된 온난화의 재앙을 어려움이나 거부감 없이, 그러나 정확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쉽고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존재냐? 가치냐! 인간이란 무엇인가

한림원 펴냄|도서출판 한림원 펴냄|1만5,000원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역사의 시초부터 비롯해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새롭게 제기돼 온 인간의 숙명적 자문이다.

현대사를 몸으로 살아낸 신충우씨가 이 숙명적 자문에 대해 30여 년간 연구, ‘6월 민주항쟁’ 20주년을 맞아 내놓은 사회사상서이다.

인간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이라 하지만 결코 빈손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가치만큼 남기고 간다. 저자는 죽음을 통해 가치적인 인간상을 조명했다.

죽음은 삶의 끝인가, 아니면 새로운 세계로의 출발인가?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죽은 자의 사후는 산 자가 좌우한다는 사실이다.



죽음이 벽(壁)인지, 문(門)인지는 죽은 자의 생전에 달렸다. 생존시는 돈과 권력이, 사후에는 명예가 좌우한다. ‘존재’와 ‘가치’의 문제다. 역사에 명성(名聲)을 남긴 사람들은 후자의 경우다.

생존시 대의나 공익, 신앙이나 창작세계를 위해 자기자신의 삶을 희생한 사람들이다.

학술적인 내용에 국내외의 관련 현장과 저자의 체험을 곁들여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시와 에세이 형식으로 기술한 이 책은 한마디로 죽음을 통해서 보는 인간학의 총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실을 배반한 과학자들

미래M&B 펴냄|윌리엄 브로드·니콜라스 웨이드 지음|김동광 옮김|1만4,500원

이 책은 조작, 날조, 표절 등 과학과 관련해 벌어지는 기만행위를 고발함으로써 과학계의 실상을 구조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전통적 과학관에 따르면 과학은 철저히 논리적·객관적이며, 오류가 생기더라도 엄밀한 자기규찰 체계를 통해 그것을 제거한다.

그러나 저자들은 과학사에 나타난 여러 기만행위 사례를 통해 이런 과학관이 실상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 책의 사례들에 따르면 과학자들도 보통 사람들처럼 개인적 이익과 명예를 추구하고, 과학 지식이 생산·보급되는 과정에는 수사(rhetoric), 선전, 계략 등의 비합리적 요소가 빈번히 개입한다.

또한 과학 기만행위는 동료 평가와 실험 재연 등의 공식 체계를 통해 적발되는 것이 아니라 실험실 내부의 동료에 의해 우연히 발견될 뿐이다.

저자들은 과학 기만행위가 희귀하거나 예외적인 일이 아닌데도 전통적 과학관이 이를 부정함으로써 문제 해결을 오히려 가로 막는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제시한 기만행위 방지책은 연구에 실제로 공헌한 사람들만 논문에 이름을 올리고, 논문의 모든 내용에 책임을 지며, 논문의 양보다 질을 평가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풍토를 만드는 것이다.

로봇’ 인간을 꿈꾸다

문화유람 펴냄|이종호 지음|1만2,500원

인간의 상상 속에서 태어난 로봇. 로봇은 이미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일반적으로 로봇하면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터미네이터, 태권V, 아톰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의사의 손을 대신해서 메스를 든 ‘다빈치 시스템’, 우주 공간에서 승무원을 대신해 활동하는 ‘로보넛’, 화성을 탐사하고 있는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지뢰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롭해즈’, 병사 대신 휴전선을 지키는 ‘이지스’ 등 로봇의 활약은 무궁무진하다.

로봇, 인간을 꿈꾸다는 신화 속에 등장하는 청동 괴물에서부터 최첨단 나노 로봇까지 로봇의 모든 것을 살펴보고 있다.

공상과학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로봇이 실제 등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다양한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해 주고, 실현 가능성을 알아본다.

그리고 로봇의 인공지능이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어 영화에서처럼 과연 반란이 가능한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100여 장의 다양한 로봇 이미지를 넣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나는 아이디어 물건에 탐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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