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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 잡는 가미가제 특공대 그물

호중성 백혈구와 외부 침입자인 박테리아간의 치열한 싸움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인체의 면역계와 외부 침입자인 박테리아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것은 바로 호중성 백혈구(好中性 白血球)로 백혈구 종류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다.

호중성 백혈구의 주요 역할은 외부 침입 병원균을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과학자들은 그들의 새로운 비밀무기를 발견했다.

바로 박테리아를 잡는 ‘NET(Neutrophil Extracellular Traps)’다.

NET는 그물과 같은 구조로서 효소와 DNA로 구성돼 있다.



독일 베를린의 막스 프랑크 감염생물학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Infection Biology)에서는 이미 죽었거나 혹은 죽어가는 호중성 백혈구가 NET를 방출해 박테리아(사진 속 주황색 물체)를 포획, 제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 책임자인 볼커 브링크맨은 “죽었거나 죽어가는 호중성 백혈구가 NET를 통해 박테리아를 잡아 죽이는 것은 본연의 역할을 완수해 낼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쯤 되면 호중성 백혈구는 인체의 ‘가미가제 특공대’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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