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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백만장자, 남성 백만장자보다 많아진다

오는 2020년께, 상속이나 이혼 통해서가 아닌 보유기업과 소득 통해

가난한 여성이 부자 남성을 만나 결혼하는 ‘신데렐라’식의 출세기는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 될 것 같다. 조만간 여성 백만장자의 수가 남성 백만장자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영국의 프라잇뱅킹 서비스 회사인 바클레이 웰스 매니지먼트는 최근 여성 기업가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오는 2020년께에는 백만장자 중 절반이 넘는 53%가 여성일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은 상속과 이혼이 아니라 보유기업과 소득을 통해 재산을 형성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 실제 영국의 경우 10만 파운드가 넘는 투자자산을 가진 여성 중 5분의 4 이상이 보유기업과 소득을 통해 재산을 형성했다.

또한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내 부호 명단에서 여성 부호의 수는 지난해 81명에서 올해는 92명으로 늘어났다.



리서치 회사인 데이터 모니터의 최근 조사에서도 여성 백만장자와 남성 백만장자의 재산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8년 영국에서 남성 백만장자의 재산은 평균 271만 파운드, 여성 백만장자의 재산은 평균 128만 파운드였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남성 백만장자의 재산은 296만 파운드로 소폭 늘어난데 그친 반면 여성 백만장자의 재산은 197만 파운드로 껑충 뛰었다.

바클레이 웰스 매니지먼트는 남성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투자 위험이 높은 헤지펀드, 파생상품,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반면 여성 투자자들은 이처럼 위험이 큰 상품을 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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