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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에 강한 미니 스피커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케 하는 소니 SRS-ZX1 스피커의 중저음 기술을 파헤쳐 본다

소니의 컴퓨터용 스피커 ‘SRS-ZX1’는 크기(190×78×177mm)에 비해 엄청난 베이스 음향을 뿜어낸다. 하지만 이에 대한 소니의 설명은 매우 빈약하다. 자료에 따르면 이 스피커는 뫼비우스의 띠를 통해 저음을 강화시킨다고 한다. 뫼비우스의 띠는 납작한 직사각형의 끈을 반 바퀴 꼰 후 끝과 끝을 연결한 2차원적 폐쇄형 고리를 말한다. 도대체 여기서 어떻게 소리가 들락날락한다는 것일까.

이에 파퓰러사이언스는 스피커를 분해, 진상을 파헤쳐 봤다. 그 결과 이 스피커는 뒤쪽에 뫼비우스의 띠 대신 C자형 관이 달려있어 중저음이 공명할 공간이 확보돼 있었다. 특히 이 관의 끝은 나팔꽃 모양으로 벌어져 있으며, 스피커의 검은색 그릴 뒷면과 틈새 없이 맞물려 있어 저음을 약화시키는 기류를 최소화시켰다.

아마 소니의 누군가가 이 C자형 관을 보고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했고, 말이 오고가는 과정에서 이를 뫼비우스의 띠로 표현하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 마케팅 과정에서 의미가 다소 혼동되기는 했지만 SRS-ZX1의 뛰어난 중저음 성능은 소니의 기술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소니 SRS-ZX1
400달러(추정가); sonysty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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