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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물고기는 어떻게 수압을 견뎌낼 수 있나?

심해어는 빛이 전혀 미치지 못하는 수심 200m 이상의 해저에서 사는 어류를 말한다. 지금껏 발견된 것만 약 1,300여종에 달하는데, 해양학자들에 의해 수심 3,000m 이상에서 서식하는 심해어까지 확인된 상태다.

이 심해어들은 어떻게 그렇게 깊은 곳의 수압을 맨 몸으로 견디며 살아갈 수 있을까. 대략 수압은 수심이 10m 깊어질 때마다 약 1기압의 압력이 증가한다. 해저 1,000m의 수압은 대기압(1기압)의 약 100배, 3,000m에선 300배에 달한다는 얘기다.
지상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나 동물들은 심해잠수정의 보호를 받지 않는 이상 결코 이 정도의 압력을 견뎌낼 수 없다. 심해어가 아닌 평범한 어류들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심해어들은 전혀 힘들어하지 않으며 이를 이겨낸다.

그 비밀은 심해어의 몸속에 가득 차 있는 체액에 숨어있다. 실제 비(非) 심해어들은 부레를 비롯한 각 기관들 안에 기체가 들어있지만 심해어들은 이 모든 기체가 체액, 즉 액체로 대체돼 있다. 물리적으로 기체보다는 액체가 압력의 영향을 덜 받고, 압력의 변화에 따른 변동도 적기 때문에 이들이 훨씬 높은 수압도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설명은 수심 1,000m를 전후로 살아가는 심해어들에 한에서만 확인된 이론이다. 3,000m 이하 수심을 서식지로 하는 심해어들은 아직까지 채집이 이루어져 연구된 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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