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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풍력발전기 장착한 초고층 빌딩

[Best of What’s New 2008] 바레인 세계무역센터

바레인 세계무역센터는 세계 처음으로 대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한 240m 높이의 쌍둥이 빌딩이다. 이 건물은 쌍둥이 빌딩 사이에 1,200㎿ 규모의 대형 풍력발전기 3대를 집어넣은 구조로 돼 있다. 대형 풍력발전기는 지난 4월 완공됐으며, 이 건물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의 15%를 공급한다. 이는 일반 가정 300가구에서 쓸 전력과 맞먹는 양이다.

출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건물은 깔대기 모양을 하고 있다. 바람을 잘 받기 위해서다.

또한 건물 뒤에는 대기보다 압력이 낮은 부압(負壓) 구역을 조성, 압력 차이에 의해 더 많은 공기가 밀려들어오도록 했다. 실제 이 같은 구조로 인해 29m짜리 발전용 로터의 속도는 30%나 빨라졌다. 바레인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빌딩은 45° 정도 비스듬히 서 있다. 이 때문에 두 빌딩에 부는 돌풍의 방향을 로터 쪽으로 돌려 최적의 발전 효율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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