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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발전시스템

여름철 뜨거운 태양에 달궈진 아스팔트는 계란 프라이를 해먹을 수 있을 만큼 뜨겁다.

태양 복사효과를 연구 중인 워체스터 폴리테크닉 대학의 엔지니어 라지브 말릭은 한 발 더 나가 도시의 아스팔트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법을 고안 중이다.

방법은 이렇다. 우선 아스팔트 속에 구리로 된 파이프 망을 깔아 놓고, 여기에 물을 순환시킨다.

물은 양질의 열전도체로 평가될 만큼 열전도율이 높다. 뜨거워진 아스팔트의 열을 흡수한 물은 증기로 바뀌면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말릭은 다트머스 대학, 그리고 광학기기 회사인 노보텍과 공동으로 내년 여름 매사추세츠 주 워체스터 인근 주차장에 900㎡ 면적의 아스팔트 발전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 주변의 빌딩에 전력을 공급하면 향후 10년에 걸쳐 20만 달러의 전기요금이 절약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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