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로봇 탐사차량의 자벌레 기동

달 남극의 수소 활용 여부 알기 위해 제작된 로봇 탐사차량의 주행실험

카네기멜론 대학 로봇연구소의 스캐럽(Scarab) 프로젝트 책임자인 데이비드 웨터그린은 “그동안의 위성탐사를 통해 달의 남극에 수소가 있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 수소가 얼음 형태로 돼 있어 식수나 로켓연료로 활용 가능한지 알고 싶어 한다. 최선의 방법은 가까이 접근해 알아보는 수밖에 없다.

1.5m 길이의 로봇 탐사차량 스캐럽은 달 표면과 유사한 환경, 즉 화산재로 가득한 하와이 마우나케아의 화산분화구에서 실시된 주행실험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28˚의 경사면을 거뜬히 올라갔고, 경사면에 구멍도 뚫었다. 또한 어둠속에서 수 시간 동안 탐사가 가능했으며, 장애물 회피능력도 발휘했다.

웨터그린은 자벌레(inchworm)의 움직임을 모방한 자벌레 기동도 실험했다. 가늘고 긴 원통형의 자벌레는 수평상태에서 몸의 뒷부분을 앞으로 끌어당겨 n자형으로 만든 뒤 다시 뒷부분은 고정시키고 앞부분을 전진시켜 이동한다.

스캐럽의 기동 역시 비슷하다. 앞바퀴를 고정하고 독립형 록커암에 달린 뒷바퀴를 앞으로 전진시켜 앞뒤 차축의 간격을 좁힌다.

그 다음 뒷바퀴를 고정시키고 앞바퀴를 전진시켜 앞으로 이동하는 것. 배터리로 작동되는 스캐럽은 250W 정도의 적은 전력으로도 이 일을 해낸다.



하지만 실제 달에 갈 모델은 원자력을 이용하는 소형 피스톤 엔진을 장착, 보다 오랜 시간 작동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웨터그린은 올 봄 오하이오의 NASA 글렌 연구센터에서 스캐럽의 수소 탐지 능력을 시범보일 계획이며, 이 시범을 통해 추가적인 예산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