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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계곡에 건설되는 콘크리트 아치 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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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오캘러헌-팻 틸먼 메모리얼 브리지

마이크 오캘러헌-팻 틸먼 메모리얼 브리지는 깊이가 267m나 되는 골짜기 위에 세워진다. 후버 댐을 가로지르는 지그재그 형태의 좁은 길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고자 건설되는 570m 길이의 이 다리는 내년 가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서반구 최대의 콘크리트 아치 교량이 될 것이다.

다리는 초강력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106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부분들을 연결해 트윈리브(twin-rib) 아치를 만든다. 트윈리브 아치란 케이블 없이 아치를 이루는 활 모양의 리브가 2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현재 다리 양 끝을 붙잡고 있는 임시 사장교의 케이블은 공사가 완공되는 대로 제거될 예정이다. 작업자들은 골짜기의 벽에 올라 콘크리트 기초주가 들어갈 자리를 판다. 또한 318m 길이의 콘크리트 아치를 완성하기 위해 한 번에 7.2m씩 다리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hooverdambypass.org

중국 CCTV의 본사 사옥
기하학을 이용해 만드는 건물

베이징에 들어설 230m의 중국 중앙방송, 즉 CCTV의 본사 사옥은 외관에서부터 엔지니어링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네덜란드 건축회사인 메트로폴리탄 건축사무소는 마천루에 대한 기존 상식을 거부하는 빌딩의 복잡한 모습을 통해 강한 시각적 효과를 주기로 했다.

실제 이 빌딩은 보는 사람에 따라 뒤틀린 도넛, 또는 반 반지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두 개의 빌딩이 외팔보로 만나는 방식의 이 빌딩은 지진에 취약한 구석도 있다. 외팔보는 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의 보를 말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디자인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아럽의 엔지니어들은 45만㎡의 이 빌딩 표면을 일명 다이아그리드라고 불리는 삼각 꼴 모양의 강철판으로 덮어씌워 구조 강도를 확보했다.

이 삼각 꼴 모양은 하중이 큰 곳에서는 촘촘하게, 하중이 작은 곳에서는 성기게 설치된다. 이 때문에 내장공사가 한창인 이 빌딩은 최악의 지진이 발생해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arup.com

디버깅 다이아몬드 인터체인지
교통체증 줄이는 인터체인지



교통체증을 피하고 싶은가. 그럼 새로운 길로 달려보자. 지난 7월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의 교통공학자들은 잘 막히는 캔자스 고속도로의 다이아몬드 인터체인지를 재설계해 보았다.

기존 다이아몬드 인터체인지의 경우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을 하려면 무려 3개의 교차로 신호를 통과해야 한다. 교차로에서 다른 차량과의 충돌을 막기 위한 것인데, 이로 인해 교통체증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디버깅 다이아몬드 인터체인지라는 이름의 새로운 인터체인지는 기존 인터체인지보다 교차로 신호를 줄여 교통체증이 덜 발생시키도록 한다. 방법은 중앙선을 기준으로 좌우 차선을 한 번 꼬아 놓은 것. 이렇게 하면 좌회전을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차량도 교차로 신호를 단 한 번만 기다리면 된다.

바로 이 같은 점 때문에 다이아몬드 인터체인지에서 발생했던 교통체증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 연방 도로관리청은 미국 최초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터체인지 문제를 없앤 결과 고속도로로 가는 좌회전 건수가 1시간 기준으로 차로 당 600건까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다이아몬드 인터체인지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modot.mo.gov







인조원목
건설소재 대체용 합성목재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은 집의 골조를 지을 만큼 강하면서도 유연한 합성목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 합성목재는 인조원목이라고 불리는데, 박테리아로 만든 생분해 플라스틱을 사용해 삼의 섬유를 결합한 구조다. 이 소재는 버리면 몇 주 내에 완전분해 되면서 메탄을 발생시킨다. 그리고 이 메탄으로 또 다른 합성목재를 만들 수 있다. stanfor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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