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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영화가 블루레이로 재출시되면 구입해야 할까?

만약 당신이 고해상도 TV를 가지고 있다면 블루레이 DVD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일례로 고전영화 '스파르타쿠스' 에 쓰인 35㎜ 필름은 주사선이 6,000개 이상이었다.

이는 해상도가 480픽셀인 DVD나 1,080픽셀인 블루레이 디스크 및 HD TV보다도 더 좋은 화질이다. 그런데 영화사에서 블루레이 버전을 만들 때는 이처럼 좋은 해상도의 필름을 곧바로 디지털화하기 때문에 오리지널 필름의 해상도가 거의 재현된다.

DVD를 능가하는 고해상도가 구현되는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가정용으로는 앞으로도 블루레이 이상의 해상도를 지닌 기기가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필름을 블루레이로 업그레이드함으로서 얻어지는 이점은 또 있다. 지난 몇 년간 필름 스캐너의 성능이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면서 변색되거나 잘려나간 필름, 손상된 필름을 다양한 방법으로 복원할 수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단지 블루레이 전환을 통해 영화가 원래 지녔던 결함이 부각되는 경우도 있다.



'사운드 오브 뮤직' 이 그렇다. 이 영화의 오프닝에 나오는 푸른 잔디는 실제가 아닌 인위적으로 색칠한 것이었다. 이것이 VHS 테이프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오리지널 65㎜필름을 블루레이로 디지털화하면 확연히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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