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7.5m의 막대 끝에는 중국 쿤밍 식물학 연구소가 제공한 씨앗들이 들어있다. 이 건물에 씨앗 대성당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씨앗 막대의 숫자는 무려 6만개며 하루 평균 536개를 붙여 넣는 속도로 4개월에 걸쳐 완성됐다.
영국의 창의성과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이 작품은 영국의 유명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했으며 생명의 지속성과 다양성을 주제로 삼았다. 이를 통해 도시 생활 속에서 정원과 공원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곳의 종자들은 또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종자 표본의 25%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운 영국 런던 소재 큐왕립식물원의 밀레니엄 종자은행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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