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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복 소재로 만든 냉각패드

언제 어디서나 물에 1분만 담그면 20분간 냉기를 내뿜는 신소재 패드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다가왔다. 여행을 떠나는 마음은 가볍지만 에어컨과 선풍기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야외에서 한낮의 더위와 열대야에 맞서 싸울 일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숨이 막혀온다.

그렇다고 계곡과 바다 속에 하루 종일 몸을 담그고 있을 수도 없다. 휴먼싸이디의 써모스텍 쿨링패드는 이처럼 야외활동에서 맞닥뜨릴 무더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필승카드다.

31×31㎝의 유연한 패드에 젤 타입의 상변화물질(PCM)이 들어있는데 놀랍게도 이 PCM의 어는점이 29℃다. 외부 온도가 29℃ 이하라면 사용자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동결되기 시작하면서 냉기를 방출한다. 야외에서 그늘에 잠시 놔두는 것만으로 훌륭한 냉각패드로 변신한다는 얘기다.

만일 주변에 계곡, 바다, 수돗가 등 물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14℃ 이하의 물에 쿨링패드를 담그면 단 1분 만에 완전히 동결된다. 제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동결된 쿨링패드는 약 20분간 냉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조차 PCM의 기능성을 인정, 우주복의 소재로 사용했다고 하니 효과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일반 냉각팩과 달리 쿨링패드는 PCM을 작은 벌집모양의 셀에 넣은 형태여서 동결된 후에도 유연성이 유지된다. 따라서 패드를 접어서 목과 팔에 두를 수도 있다. 특히 내구성이 강한 우레탄 합성소재로 패드를 제작, 방석처럼 깔고 앉아도 무방하다.

등산, 낚시, 하이킹 등 각종 아웃도어 레저활동에서는 물론 더위를 많이 타는 학생과 직장인, 운전자들을 위한 최고의 피서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휴먼싸이디 써모스텍 쿨링패드
2만원; humansid.com
서영진 기자 artjuc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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