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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형 진동 스피커

모든 물체를 울림판으로 바꿔버리는 초소형 스피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악을 듣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이 기쁨은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 더욱 커진다. 문제는 매번 스피커를 휴대하고 다닐 수는 없다는 것.

또한 현재 출시되어 있는 휴대형 미니 스피커들 대다수는 출력이 낮아 선명한 음질을 즐기기에 적합지 않다. nxt의 휴대형 스피커 '튠버그 바이브'는 이 같은 휴대용 스피커들의 단점을 보완한 혁신적 진동형 스피커다.

일반 스피커들은 유닛에서 나온 음향이 울림판을 지나면서 증폭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반면 튠버그 바이브는 울림판이 아예 없다. 대신 유닛이 소리와 함께 진동한다. 이 진동에 의해 튠버그 바이브와 접촉해 있는 모든 물체가 울림판이 된다.

책상에 올려놓으면 책상이, 필통에 올려놓으면 필통이 고성능 스피커로 변하는 것이다. 심지어 묵직한 대리석 식탁도 스피커로 바꿀 수 있다. 튠버그 바이브를 올려놓은 재질이 무엇인지에 따라 음색이 변하므로 음악 장르에 맞춰 스피커를 바꿔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가볍고 딱딱한 재질, 그중에서도 속이 비어있는 물체에서 가장 고품질의 음향을 만들어낸다. 철제 캐비닛, 택배 박스, 과일 상자 정도면 최적이다. 제품 아래쪽 모서리에 3개의 자석이 내장돼 있어 금속 재질에 더욱 손쉽게 고정된다. 기본 제공되는 보관상자도 훌륭한 울림판이 되므로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실외에서도 물건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이처럼 튠버그 바이브는 울림판이 없어 크기가 담뱃갑보다도 작은 5.71×2.54㎝에 불과하며 충전 후 약 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이라면 군침을 흘릴만한 잇 아이템이다.
nxt 튠버그 바이브
8만5,000원; tunebug.co.kr
서영진 기자 artjuc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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