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노트북의 무선 중매쟁이
노트북은 TV보다 재주가 더 많다. 하지만 화면 크기가 작은 게 흠이다. 때문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과 TV를 케이블로 연결, 노트북 화면을 TV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매번 노트북과 전원 어댑터, 연결 케이블, 마우스를 들고 다녀야 해 번거롭기 짝이 없다.
최근 인텔은 통신장비업체 넷기어와 함께 이런 불편을 해소할 기술을 개발했다. 무선 디스플레이(WiDi)로 명명된 이 기술은 노트북에서 재생되는 영상을 TV에 무선으로 실시간 전송한다. 사용자는 노트북 HDMI 단자에 무선 어댑터, TV 영상입력 단자에 무선 수신장치를 연결하면 끝이다.
노트북이 인텔의 최신 코어 i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라면 무선어댑터도 필요 없다. 그저 WiDi 버튼을 눌러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된다. 현재의 WiDi는 최고 화질이 720p에 불과하지만 차기 버전에서는 1080p 풀HD가 지원될 예정이다.
intel.com, www.netgear.com
AMD 레이디언 HD 5870 아이피니티 6
6대의 모니터를 연결하라
일반 그래픽카드는 모니터를 2대밖에 연결할 수 없다. 반면 AMD의 이 제품은 무려 6대의 연결이 가능하다. 6대를 하나의 대형화면으로 구성하면 영화 감상이나 1인칭슈팅게임(FPS), 비행 시뮬레이션게임 등을 즐길 때 현실감과 박진감을 배가할 수 있다.
모니터를 각각 독립된 형태로도 구성할 수 있어 증권, 외환거래 등 다중화면이 필수적인 사용자에게도 최적의 효용성을 발휘한다.
500달러; amd.com/eyefinity
씨게이트 블랙아머 PS110
USB 3.0 퍼포먼스 키트
초고속 외장 하드디스크
올 1월 씨게이트는 USB 3.0용 외장 하드디스크를 출시했다. USB 3.0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초당 600MB에 이른다. 따라서 이 제품은 4.7GB의 DVD 영화 한 편을 단 7.8초 만에 복사할 수 있다.
USB 2.0과 비교해 이론상 10배 빠른 속도다. USB 3.0 확장 카드가 포함돼 있어 USB 3.0을 지원하지 않는 PC나 노트북에서도 신속한 데이터 백업이 가능하다.
180달러; seagate.com
픽셀치 3Qi 디스플레이
난반사 없는 LCD
3Qi 디스플레이는 LCD를 구성하는 각 픽셀에 반사판을 부착, 직사광선 아래서도 뚜렷한 화면을 제공한다. 난반사를 유발하는 LCD 백라이트를 끄면 마치 전자책 리더와 유사하게 직사광선만으로 화면을 밝혀주기 때문이다.
그만큼 전력소비량도 아낄 수 있다. 올해 말 이 LCD를 장착한 태블릿 PC가 나올 예정이며 내년에는 노트북과 휴대폰으로 용처가 확대될 전망이다.
275달러; pixelqi.com, makersh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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