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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머무는 부산 만든다…일자리 창출 사활

올 취업자 수 23만 명 목표

청년 일자리매칭사업 팔걷어

부산 디지털 아카데미 설립

SW인력 5,000명 양성 계획

부산시가는 올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한 구직자가 부산시가 운영하는 채용공고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시가 극심한 취업난으로 고통을 받는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를 대폭 확충한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모아 일자리 확대에 나서는 한편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정책을 선보여 지역 발전과 인재 육성의 초석을 놓겠다는 포석이다.

부산시는 올해 청년고용률 지표를 41.4%로 정하고 청년 취업자 23만명 달성을 내걸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충격으로 청년 일자리가 급감하면서 취업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올해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장단기 일자리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용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보다 청년고용률과 취업자를 각각 1.0%포인트와 5,000명 확대했다.

부산시는 우선 구직과 채용, 근속, 창업 등 단계별로 지원해왔던 정책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직과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일자리 복합문화공간인 ‘청년두드림센터’와 취업 면접 시 정장을 대여하는 ‘드림옷장’ 서비스, 부산권 대학 취업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산업단지 근로자에 전기차 임차비를 지원하는 청‘춘드림카’, 부산으로 돌아와 취업하면 인건비와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청년 귀환 경력직 일자리 매칭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신규 역점 추진 사업인 디지털 분야 사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 취업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산업 인력을 육성하고 디지털·비대면 기술과 결합할 수 있는 사업장에 청년 인건비 등을 1년 간 지원한다.



‘청년 비상(飛上)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부산청년사관학교 ‘넥스트(NEXT) 10’도 눈에 띈다. 이 사업은 10년 뒤를 바라보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잠재력은 있으나 은둔형 외톨이로 내몰린 니트(NEET)족을 양지로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구직에 적극적인 청년을 발굴해 지원하고 잠재력이 높은 분야별 젊은 인재를 선발해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을 돕는 ‘월드 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부산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위닛 캠퍼스’도 운영 중이다. 장기 미취업 청년, 구직 단념 청년, 시설보호 청년 500명을 발굴해 취업에 도전하는 의지를 고취시키고 사회 재진입을 유도해 청년들의 경력 단절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를 설립해 5년간 소프트웨어(SW) 고급 인력 5,000명을 양성해 지역기업에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정보기술(IT)·SW 전공자와 미취업자 400명을 대상으로 하는 IT·SW 기업 맞춤형 개발인력 양성 교육도 지원한다. 글로벌 기업과 수도권 IT 기업의 부산 이전도 적극 유도한다. 특히 기업 맞춤형 대학 인재 양성을 위해 강소기업과 대학을 연결해 대학에서 프로젝트 기반 직무 연수와 현장 실습 후 고용 연계까지 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춘 청년형 소셜벤처기업 발굴과 육성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이 사업은 청년 일자리 발굴과 미래형 소상공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로컬 크리에이터에게 교육과 멘토링, 투자 유치 등을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에 대한 지원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일자리 정보를 종합적으로 연계하는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기업과 청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통로를 열고 상생과 협력 기반을 마련해 청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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